키보드, 구동 방식에 따른 분류

Leopold 社의 무접점 미니 배열의 키보드인 fc660c 라는 키보드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정확히는 구매가 아니라 교환이지만요 ㅎㅎ

어쨋든 무접점 키보드... 생소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의 종류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고 키보드를 자랑 아닌 자랑을 하겠습니다.

● 키보드의 종류

키보드의 종류는 무수히 많습니다.

대개 구동 매커니즘이나 배열에 따라 분류가 되고는 합니다.

구동 매커니즘에 대한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동 매커니즘에 따른 분류

멤브레인 키보드 : 가장 대중적인 키보드의 구동 방식

 - 얇은 플라스틱 막을 겹치고 구리로 패턴을 인쇄해서 접점, 즉 스위치를 형성하는 기술입니다. 이것을 멤브레인 스위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멤브레인 키보드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 펜타그래프 키보드 : 펜타그래프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 주로 노트북에 사용됩니다.

 - 버터플라이 키보드 : 애플 맥북에 쓰이는 키보드. 기존 펜타그래프 방식과는 다르게 X 자가 아닌 V자 모양의 펜타그래프 스위치입니다.

                          그 방식이 나비 모양 같아서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습니다.

 - 플런저 키보드 : 멤브레인 키보드에 약간의 꼼수를 더한 키보드. 플런저 라는 구조물이 기존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추가되었습니다.

                     기계식의 타건감,소리 + 멤브레인의 저렴함 을 둘다 갖췄다는 마케팅을 하고 있으나 기계식의 키감과 소리는 따라오지 못합니다.

기계식 키보드 : 반발력을 내는 스프링을 포함한 여러 개의 부품들이 맞물린 구동부가 한 개의 스위치를 이루는 키보드.

 - 사실 기계식 키보드는 예전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요즘 들어서 싼 가격을 바탕으로 멤브레인이 성행했지만 2010년대부터 다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의 핵심은 스프링입니다. 스프링의 강도와 탄성, 스위치에 구조에 따라 다양한 키감과 소음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자주 쓰이는 체리 키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 청축 : 특유의 소리로 입문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축입니다.

 - 갈축 : 청축의 키감을 살리고 소음은 줄인 축입니다.

 - 적축 : 빠른 입력을 위해서 슬라이더 부분을 직선 형태로 만든 축입니다. 키압도 체리 기준 45g로 낮은 편입니다.

 - 흑축 : 큰 반발력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든 적축의 키압이 높은 형태의 축입니다. 적축과 슬라이더 모양은 같으나 키압이 60g로 높은 편입니다.

외에도 다양하고 많은 축들이 있지만 가장 대중적인 것들만 소개했습니다.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 : 저소음과 좋은 키감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와는 작동 방식부터가 다르다.

 - 무접점이라는 용어는 직역에 가깝고, 축전식 키보드라는 말이 더 맞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토프레 社의 리얼포스, PFU의 해피해킹, 그리고 레오폴드의 fc660c, 쿨러마스터의      노바 터치 정도가 있겠다.

   기계식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접점에 닿아야만 키가 입력되는 방식이었다면 무접점은 이름 그대로 접점에 닿지 않아도 커패시터, 즉 축전기의 변화량에 따라서 키의 입력을 감지합니다.

   직접적으로 닿는 접점이 없어서 그나마 소음이 적고, 기본적인 러버돔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재질의 러버돔을 쓰기 때문에 내구성 또한 좋습니다.

   딥 스위치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면 Ctrl키와 Caps Lock, Alt키와 윈도우키, Fn키과 윈도우키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코딩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더 많은 종류의 키보드가 존재하지만!

저는 일반적인 여러분들을 위해 글을 작성했기 때문에 그나마 잘 알려진 키보드의 구동 방식들을 설명했습니다.

다른 구동 방식들도 무수히 많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저는 이 중에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의 키보드 한 대(레오폴드 fc660c), 기계식 키보드의 카일 社의 청축 키보드 한 대(ABKO K600 Hades)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Rails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너무 오래 안한 것 같습니다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